봄비 시 봄비 메마른 벚나무 가지에 물 뿌려주 면 한 걸음 한 걸음 줄기 타고 잠 깨우러 꽃 봉오리에게 다가간다 잠자고 있던 꽃 봉오리 깜짝 놀라 기지개 켜면 껍질 기다렸다는 듯 문 열어주고 팝콘처럼 부푼 꽃송이가 하늘 향해 터진 다 고마운 봄비는 봄 깨워주고 곧 꽃필 벚꽃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가슴 가득 행복 채워 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