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태극기

by김귀자

태극기가 바람을

극복하고, 흔들리지 않았다면

기막힌 애창곡은 나오지 않았겠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건곤감리

나부끼던 태극기.


어제,

그저께가

광복절.


올해 광복절은 토요일

휴무일과 중복되어

월요일에 대체 공휴일


덕분에

딸과, 친한 언니와

강릉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강릉이 아니었다.

간단한 점심과

"투썸"에서 온라인카지노로

만나기로 했는데 말이다.


우리들의

번개 여행 끝에

"태극기"


뜬금없는

딸네미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한다.


태극기가 흔들릴 수 있는 자유.

극복한 국난이 있었기에 광복.

기운이 다하지 않은 "국운"에 감사.


"범사에 감사하자."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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