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서울 병원에 있을 때 내가 벌레 같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때 의사 선생님은 내가 벌레가 아니라 환자일 뿐이라고 깨우쳐 줬다. 그리고 대전 재활병원에서는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을 들으면서 마치 나를 표현한 것처럼 들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개똥벌레라는 것을 깨닫는 내용이 어쩌면 내 처지를 이렇게 표현했을 수 있나 하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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