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리더십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내가 나를 이끌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는 나의 주인이 된다. 스스로를 이끌 수 있는 사람만이 남을 이끌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내가 나를 이끌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셀프리더십이다. 모든 주도적인 인물들의 공통점이다. 제대로 된 자기계발서라면 나로부터 시작되는 리더십을 다루지 않은 바카라이 없다.
나로부터 확장되는 리더십에 대한 가장 훌륭한 조언중의 하나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유가의 사상이다. 그래서 나는 공자의 <논어>를 가장 오래된 최고의 고품격 자기계발서의 원형이라고 부른다. 모든 리더의 몰락과 비극은 자신을 나루지 못하면서 남을 다루려 하는데서 비롯된다.
구본형의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중에서
매트릭스의 한 장면이 내 삶속에서 펼쳐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던 순간, 화면을 비처럼 내리던 녹색 코드의 배열.
아무리 애써도 맞출 수 없던 삶이라는 퍼즐 조각들이
저절로 제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하는 듯 했습니다.
스승과 함께 했던 1년이라는 시간의 의미가 더욱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저는 그동안 뿔뿔히 흩어져있던 관계의 물동이들을 순서대로 배열하고,
가장 가까운 관계이자 가장 작은 세상인
‘나 자신’이라는 물동이를
채워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과의 관계가 어느정도 회복되자
가족들과의 관계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족들과의 관계의 물동이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고는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고 해도
결코 만족스러운 삶이 될 수 없다는 것 역시 분명했습니다.
이는 저 자신, 그리고 가족들과의 관계가
튼튼하지 않고서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더라도 행복할 수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다양한 문헌과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종합해 보니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까지
한동안 가정이라는 현장에 집중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였습니다.
이제 막 돌이 지난 둘째 아이 기준으로
딱 10년이 남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이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아이의 성장속도에 달렸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예정대로 된다고 해도 꼬박 10년을
명실상부한 사적 영역인
‘愛身愛家’ 단계에 머물게 되는 셈이었습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한참 일해야 할 시간대에요.
모든 것을 한꺼번에 손에 넣고 싶었던 1년 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기막힐 노릇이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