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 중 지금 꼭 새로 만들어야 할 것은 고정적인 투자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대와 같은 양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결정적이다.
그리고 이 시간에 할 일 하나를 정해야 한다. 어렵게 시간을 확보해놓고, 정작 그 시간에 딴짓하면 안 된다. 또한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섞어도 안 된다. 즉 오늘은 회사일, 어제는 독서, 내일은 자격증 공부, 이런 식으로 섞지 마라. 하나를 정하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한다. 이것은 근육을 키우는 메커니즘과 다를 게 없다.
집중하라. 습관이 되게 하라. 습관이 되면 의지력이 필요 없어진다. 오랫동안 한 가지 일에 집중하게 되면 그 분야의 물리를 터득하게 되는데, 그런 마치 눈꺼풀이 하나 벗겨지면서 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되는 것과 같다. 차원이 달라지면서 뭘 알게 된 것이다. 이보다 훌륭한 보상은 없다.
<구본형의 필살기> 중에서
아주 오래 '시간통장'이라는 이름의 가정경영일지를 써왔습니다.
가정 경영일지라고 폼나는 이름을 붙였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요즘하듯 매일 정해진 시간대에
그 영역에 해당하는 하루를 간단하게 복기하는 것이 활동의 전부니까요.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그 활동에 소요되는 실제 시간의 양을 꼼꼼히 기록했다는 정도일 겁니다.
'시간통장'이라는 이름은 바로 그 시간들을 모아가는 통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처음 '시간통장'을 디자인하던 당시
저는 '1인 지식기업가'로 자립하고 싶은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1초라도 빨리 꿈을 이루고 싶던 저는 그럴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속상하게도 어디에가도 한결같이
전문성을 만들어가는데 필요한 최소시간에 대해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소위 '1만시간의 법칙'.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절대 시간의 축적없이 '전문성'이라는 것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겁니다.
바로 계산기를 두드려봤더니
10년간 주말이랑 빨간 날 빼고(52*5-10) 하루 네시간씩
꼬박 투자해야 나오는 시간(250*4*10)이더라구요.
그리 급하다면서 왜 주말 뿐만 아니라 휴일까지 다 챙겨 쉬고, 평일에도 딱 4시간만 쓰느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