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 하루하루를 산다는 것 소비하기 위해 들렀던 백화점에서 서둘러 나가야 했던 너의 뒷모습은 아련하고 애달프고 고되다 남들 보기에는 밝고 즐거워 보이지만, 그 소비 안에 너는 잠시 쉼이 필요하다 양산을 쓰고 있어도 덥고 우산을 쓰고 있어도 젖는다 너는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어가다 보면 결국 바라던 그 무엇인가를 얻고 조금은 더 쉽고 편해질 거라 기대했지만 결국 깨닫는 건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조각을 채워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