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상 첫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

Feat.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쏠림 완화

by디노 백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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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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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먼저 좋은 이야기를 조금 길게 드리고 시장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장에서는 사실 생각을 너무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유한 종목이 시장의 상승을 잘 따라가고 있다면 그 흐름을 즐기면 됩니다. 다만 시장이 크게 오른 뒤 새로운 종목을 서둘러 따라가려 할 때는 조금 더 차분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만큼 오늘 시장은 기쁘면서도, 앞으로의 흐름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하루였습니다.


2026년 8월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 1.62% 상승한 6,358.9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43.37포인트, 무려 5.88% 급등한 780.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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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중요한 장면은 단연 코스닥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거래일 연속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이른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3거래일 연속 발동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코스닥은 7월 31일 11.63%, 8월 3일 2.44%, 8월 4일 5.88% 상승했습니다.

불과 3거래일 동안 지수는 135.94포인트, 21.08% 급등했습니다.

정말 역사적인 흐름입니다.


오늘은 이것이 단순한 급락 후 반등인지, 아니면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순환매의 시작인지 차분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코스피도 올랐지만 시장의 주인공은 코스닥이었습니다


8월 4일 코스피는 1.62%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만 놓고 보면 충분히 강한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코스닥은 코스피 상승률의 세 배가 넘는 5.88% 급등했습니다.


장중 코스피가 한때 6,080선까지 하락하는 큰 변동성을 보인 것과 달리 코스닥은 오전부터 상승폭을 확대했고, 결국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지키며 780.7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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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는 15%대, 에이비엘바이오는 13%대, HLB는 11%대, 알테오젠은 9%대 상승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6%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5%대, 리노공업은 4%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바이오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로봇으로 상승이 확산된 것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일반서비스가 8%대, 제약이 7%대, 의료정밀이 6%대 상승했고 IT서비스·금속·전기전자·제조·금융·건설·오락문화도 5%대 올랐습니다.

일부 대형 바이오주가 지수만 끌어올린 것이 아니라 코스닥 모든 업종이 상승한 시장이었습니다.

이것이 오늘 상승을 의미 있게 바라봐야 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 사상 처음 나타난 3거래일 연속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가격이 급격하게 움직일 때 프로그램 매매의 효력을 5분 동안 정지하는 시장 안정 장치입니다.

이번에는 시장이 급락해서가 아니라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지수가 동시에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8월 4일 오전 10시 4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코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시장이 됐습니다.


제가 보는 이번 기록의 두 가지 의미는,


1. 코스닥이 지난 급락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이 눌려 있었다는 뜻입니다.

매도 압력이 누적된 상황에서 수급이 조금만 돌아와도 지수와 주요 종목이 매우 빠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2. 코스닥으로 들어오는 매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는 사실을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시장이 강하다는 뜻인 동시에 단기 상승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같은 한국 시장이었지만 완전히 다른 1년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 코스피와 코스닥 사이에 얼마나 큰 간극이 벌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ChatGPT_Image_2026%EB%85%84_8%EC%9B%94_4%EC%9D%BC_%EC%98%A4%ED%9B%84_08_06_15_(1).png?type=w773지난 1년간 크게 벌어진 코스피와 코스닥의 누적 수익률 격차


2025년 8월 1일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6년 8월 3일 코스피는 6,257.45를 기록하며 약 100.60% 상승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737.35로 같은 기간 약 4.59% 하락했습니다.

같은 한국 주식시장 안에서 코스피는 두 배 가까이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코스피에 투자한 사람과 코스닥에 투자한 사람이 지난 1년 동안 완전히 다른 시장을 경험했다는 뜻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한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 사이의 체감 수익률 차이는 더욱 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역사적인 상승을 이어갔지만 상당수 중소형주 투자자에게 지난 1년은 상승장이 아니라 긴 소외의 시간이었습니다.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대형 반도체주 쏠림을 키웠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를 살펴볼 때 주목해야 할 날짜가 있습니다.

2026년 5월 27일입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개 상품이 상장됐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의 하루 등락률을 일정 배수로 추종합니다.

예를 들어 기초 종목이 하루 3% 상승하면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이론적으로 약 6%의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반대로 기초자산이 3% 하락하면 손실 역시 약 6%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코스피에서 절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2025년 말 34%에서 2026년 7월 15일 52%까지 상승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종의 시가총액도 상장 당시 4조4,000억 원에서 7월 15일 11조9,0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대형 반도체주의 실적 성장과 AI·메모리 산업에 대한 기대가 상승의 근본적인 배경이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을 처음부터 만들어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미 형성된 수급 쏠림을 더 빠르고 강하게 증폭시킨 것은 사실에 가까워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흐름이 반복됐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 증가
→ 관련 현물·선물 거래 확대
→ 코스피 상승폭 확대
→ 대형 반도체주로 추가 자금 유입
→ 코스닥의 상대적 소외 심화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자기강화 구조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 기본예탁금 규제가 거래의 통로를 좁혔습니다


금융당국은 2026년 7월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투자 요건을 강화했습니다.

기존 1,000만 원이었던 기본예탁금을 3,000만 원으로 높였고, 주식·ETF·채권 등 대용증권은 예탁금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제 신규 매수나 추가 매수를 하려면 현금으로 3,000만 원 이상을 보유해야 합니다.

ChatGPT_Image_2026%EB%85%84_8%EC%9B%94_4%EC%9D%BC_%EC%98%A4%ED%9B%84_08_06_16_(2).png?type=w773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의 핵심 변화와 거래대금 감소


또한 주식을 매도한 대금도 매도 당일이 아니라 실제 결제가 완료되는 T+2일부터 현금 예탁금으로 인정됩니다.

같은 자금으로 하루에도 여러 차례 사고팔던 회전매매의 속도가 구조적으로 느려진 것입니다.

규제 시행 직후 거래대금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거래대금은 다음과 같이 줄었습니다.



7월 30일 : 12조4,485억 원
7월 31일 : 3조1,518억 원
8월 3일 : 1조3,872억 원


규제 시행 전날과 비교하면 7월 31일 거래대금은 74.7% 감소했고, 8월 3일에는 88.9%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향하던 단기 거래의 통로가 눈에 띄게 좁아진 것입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대금이 10조 원 이상 감소했다고 해서 실제 투자 자금 10조 원이 빠져나왔다는 뜻은 아닙니다. 거래대금은 매수와 매도가 체결될 때마다 누적됩니다.

같은 1억 원으로 하루 동안 열 차례 거래하면 거래대금은 훨씬 크게 집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대금 감소분을 그대로 코스닥으로 이동한 투자 자금이라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규제의 가장 중요한 효과는 자금을 코스닥으로 직접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누리던 압도적인 수급 우위를 약화시킨 것에 있습니다.

코스닥에 막대한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향하던 매수 압력이 줄어들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해질 수 있습니다.

줄다리기와 비슷합니다. 코스닥 쪽에서 당기는 힘이 갑자기 강해지지 않더라도 반대쪽에서 당기던 힘이 약해지면 줄은 코스닥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장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 단순한 업종 순환매가 아니라 지수 간 순환매입니다


보통 순환매라고 하면 반도체가 오른 뒤 바이오가 오르고, 바이오 다음에는 로봇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업종 간 자금 이동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더 큰 단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스피 대형주에서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로 관심이 이동하는 지수 간 순환매입니다.

코스닥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3거래일 동안 21.08%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은 코스닥에서 총 1조8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가 4,140억 원, 투신이 2,703억 원, 사모펀드가 1,632억 원, 연기금이 1,336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7,003억 원, 외국인은 3,12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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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8월 4일 하루 동안 기관은 코스닥에서 5,441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764억 원, 외국인은 2,55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코스닥 강세는 외국인의 본격적인 한국 성장주 매수라기보다 기관이 낙폭이 컸던 우량 성장주를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 기관 순매수는 긍정적이지만 성격을 구분해야 합니다


기관이 코스닥을 3거래일 동안 1조 원 이상 순매수했다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그동안 코스닥에서 빠져나갔던 수급이 일부 복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투신, 사모펀드, 연기금까지 매수에 참여했다는 점은 단순한 개인의 낙폭과대 매수보다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투자 계정의 매수 비중이 크다는 점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금융투자 수급에는 ETF 설정과 환매, 프로그램 매매, 선물·옵션 헤지와 관련된 물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관이 많이 샀다는 사실만으로 장기 투자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됐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기관이 급등한 하루에만 매수하고 곧바로 차익을 실현하는지, 아니면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도 바이오·로봇·반도체 장비주를 꾸준히 매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하루의 순매수 금액보다 매수의 연속성이 더 중요합니다.





■ 왜 바이오와 로봇이 먼저 움직였을까요?


순환매가 나타날 때는 보통 두 가지 조건을 가진 업종이 먼저 움직입니다.


첫째, 이전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소외됐던 업종입니다.

둘째,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할 수 있는 업종입니다.



바이오와 로봇은 이 두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오 기업은 기술수출, 임상 결과, 신약 허가와 상업화에 따라 기업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순한 연구개발 기대를 넘어 실제 기술수출 계약, 마일스톤 수령, 글로벌 임상 진입, 상업화 이후 로열티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로봇 산업은 피지컬 AI, 스마트팩토리, 인건비 상승, 제조 자동화 투자라는 장기적인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주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기 주가 흐름과 별개로 고객사의 설비투자, 미세공정 전환, HBM과 첨단 패키징 투자에 따라 실적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대형 반도체주의 강력한 수급에 가려져 있었을 뿐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급 영향력이 약해지자 시장은 그동안 충분히 오르지 못했던 성장 산업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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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종목만 오른 시장이 아니라 상승이 넓어진 시장입니다


최근 코스닥 흐름이 의미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지수 상승과 함께 상승 종목 수가 늘었다는 점입니다.

7월 31일에는 코스닥에서 1,500개가 넘는 종목이 상승했고, 8월 3일에도 전체 종목의 60% 이상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 4일에는 모든 코스닥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 몇 종목이 지수만 끌어올린 시장이 아니라 다수의 종목으로 상승이 확산된 것입니다.


이를 시장에서는 ‘시장 폭이 개선됐다’고 표현합니다.

지수가 상승할 때 상승 종목 수도 함께 늘어난다면 일부 대형주만 오르는 시장보다 내부 투자심리가 건강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급락 이후 초기 반등에서는 실적과 관계없이 낙폭이 컸던 종목이 함께 상승할 수 있습니다.

순환매가 이어질수록 기업 간 차별화는 다시 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코스닥 800선이 중요한 이유


8월 4일 코스닥 종가는 780.72입니다.

심리적인 저항선인 800까지 약 2.5% 남아 있습니다.

최근 코스닥 변동성을 고려하면 하루에도 도달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러나 장중 800을 잠시 넘어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800선 위에서 지수가 안착할 수 있느냐입니다.


코스닥이 800선을 돌파한 뒤 다시 빠르게 밀린다면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정을 받더라도 750~760선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기관 수급과 거래대금이 유지된다면 코스닥의 추세 전환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지수가 얼마나 빠르게 오르는지보다 조정을 받을 때 어디에서 멈추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 앞으로 확인해야 할 다섯 가지


ChatGPT_Image_2026%EB%85%84_8%EC%9B%94_4%EC%9D%BC_%EC%98%A4%ED%9B%84_08_06_18_(5).png?type=w773코스닥 순환매의 지속 여부를 판단할 다섯 가지 핵심 지표


이번 순환매가 단기 반등으로 끝날지, 새로운 흐름으로 발전할지는 앞으로의 수급이 결정할 것입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코스닥이 많이 올랐다는 사실보다 다음 다섯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는가

코스피가 하락하는 날에만 코스닥이 강해서는 부족합니다.

코스피가 반등하는 날에도 코스닥이 더 높은 상승률을 유지해야 진정한 지수 순환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반등할 때마다 자금이 다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만 집중된다면 이번 순환매는 짧게 끝날 수 있습니다.



2. 기관 매수가 이어지는가

8월 4일 기관은 코스닥에서 5,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했습니다.

앞으로는 급등한 날뿐 아니라 지수가 조정을 받는 날에도 기관이 매수를 이어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관 매수가 며칠 더 지속되고 연기금과 투신의 참여가 이어진다면 수급의 질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3.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는가

현재 상승의 중심은 기관입니다.

코스닥이 800선을 넘어 중기 상승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외국인까지 바이오 대형주와 반도체 소부장을 함께 매수하기 시작한다면 이번 상승은 단기 순환매에서 중기 추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코스닥 거래대금과 상승 종목 수가 유지되는가

주가가 올라도 거래대금이 빠르게 줄어들면 순환매의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과 바이오·로봇·반도체 장비 등 주도 업종의 거래대금이 함께 유지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지수와 함께 상승 종목 수도 넓게 유지돼야 합니다.



5. 주도주가 상승분을 지키는가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 바이오 대형주와 에코프로비엠,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 같은 성장주가 급등 이후에도 가격을 지켜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강한 시장에서 많이 오르는 종목도 중요하지만 약한 시장에서 덜 하락하는 종목이 진짜 강한 종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마무리하며...


지난 1년간 한국 주식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시장이었습니다.

코스피는 두 배 가까이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같은 시장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어떤 종목을 보유했느냐에 따라 투자자가 경험한 세상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이러한 쏠림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향하던 자금의 회전 속도를 높였고 시장의 관심을 더욱 좁은 곳에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7월 31일 규제가 시행되면서 그 강력했던 거래의 통로가 좁아졌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종의 거래대금은 규제 시행 전날과 비교해 약 89% 감소했습니다.

이 거래대금 감소분이 모두 코스닥으로 이동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형 반도체주가 누리던 압도적인 수급 우위가 약해지자 그동안 가려져 있던 바이오, 로봇, 이차전지, 반도체 장비 등 성장주가 다시 시장의 무대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금의 흐름을 단순한 코스닥 급등으로만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랫동안 한쪽으로 기울었던 시장이 다시 균형을 찾는 과정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늘 쏠림과 되돌림을 반복합니다.



한쪽으로 너무 많은 돈이 몰리면 다른 쪽에서는 가격과 가치 사이의 간극이 커집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금의 통로가 달라지면 그동안 소외됐던 기업들이 다시 평가받기 시작합니다.

시장의 자금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종목이 아니라 오래 머물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하락을 멈추고,

수급이 돌아오고,

주도주가 만들어지고,

오늘 코스닥이 큰 상승의 첫걸음을 내디뎠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늘 여러분의 곁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해설과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함께 풀어가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노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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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려면, 세상 만사를 다 알아야 한다.
결국 투자란, 세상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by 디노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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