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2편] JP모건이 먼저 찾아온 DD01

Feat. 기술이전, MASH 빅딜, TLY012 풀라인업 전략

by디노 백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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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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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편에서는 디앤디파마텍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DD01을 이해하기 위해

- MASH가 어떤 질환인지,

- 48주 조직생검 데이터가 왜 중요한지,

- MRI-PDFF와 MRE 같은 비침습 지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 그리고 DD01의 안전성과 용량 증량 경쟁력까지 살펴봤습니다.

아직 1편을 읽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먼저 읽고 오시면 오늘 2편을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1편 링크 : https://blog.naver.com/bexy00/224331325210



오늘 2편에서는 조금 더 투자자의 관점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편이 DD01의 과학적 근거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면,

2편은 그 데이터가 실제 기업가치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핵심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JP모건이 왜 DD01 기술이전 협상에 참여했는가.

둘째, 최근 MASH 시장에서 왜 대형 빅딜이 이어지고 있는가.

셋째, DD01은 경쟁 약물 대비 어떤 위치에 있는가.

넷째, DD01 이후 TLY012까지 이어지는 디앤디파마텍의 MASH 풀라인업 전략은 무엇인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바이오 기업의 가치는 단순히 좋은 데이터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좋은 데이터가 있어야 하고,

그 데이터를 글로벌 제약사가 인정해야 하며,

실제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로 연결되어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후기 임상과 상업화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DD01을 단순히 “좋은 임상 결과가 나온 후보물질”이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가 검토할 수 있는 거래 가능한 자산”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 JP모건이 먼저 찾아온 DD01


디앤디파마텍은 DD01 기술이전을 위해 JP모건 헬스케어팀을 BD 어드바이저로 선정했습니다.


여기서 BD는 Business Development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에 소개하고,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협상을 진행하는 사업개발 업무입니다.


바이오 기업이 좋은 후보물질을 가지고 있어도 글로벌 빅파마와 직접 협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느 회사가 관심을 가질지,

어떤 조건이 적정한지,

최근 비슷한 자산은 얼마에 거래됐는지,

업프론트와 마일스톤 구조는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로열티는 어느 수준이 합리적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이때 글로벌 네트워크와 딜 경험이 있는 금융기관이나 자문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디앤디파마텍의 경우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DD01 조직생검 결과 발표 이전부터 JP모건이 먼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바이오 기업은 데이터가 나온 뒤

“우리 약이 좋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시장에 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DD01은 조직생검 결과가 정식으로 발표되기 전부터

글로벌 투자은행이 먼저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답은 MASH 시장의 구조에 있습니다.


MASH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적극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려는 분야입니다.

특히 후기 임상 단계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한 자산은 많지 않습니다.

즉 수요는 큰데, 검토할 만한 자산은 제한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DD01이 48주 조직생검 데이터를 통해

MASH 해소와 섬유화 개선을 모두 보여줄 가능성이 있었다면,

글로벌 딜 메이커 입장에서는 충분히 먼저 주목할 만한 자산이었을 수 있습니다.

JP모건이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기술이전 성공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DD01이 국내에서만 평가되는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글로벌 거래 시장에서 검토될 수 있는 자산으로 올라섰다는 점은 주목해야 합니다.





■ 기술이전은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기업 체급을 바꾸는 이벤트입니다


바이오 기업에서 기술이전은 매우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기술이전, 즉 L/O는 License Out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디앤디파마텍이 보유한 DD01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글로벌 제약사에 일정 조건으로 넘기고,

그 대가로 계약금, 단계별 마일스톤,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구조입니다.


바이오 기업이 기술이전을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신약 개발은 돈이 많이 듭니다.

특히 글로벌 3상은 비용이 정말 큽니다.

환자 모집도 어렵고,

여러 국가에서 임상을 진행해야 하고,

규제기관과의 협의도 필요하며,

상업화까지 가려면 판매망과 마케팅 역량도 필요합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파이프라인을 일정 단계까지 개발한 뒤,

글로벌 빅파마와 손을 잡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술이전이 단순히 돈을 받는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술이전이 성사되면 시장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글로벌 제약사가 이 데이터를 인정했다.”
“후기 임상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업화 가능성을 가진 자산으로 평가받았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봐야 한다.”


즉 기술이전은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기업의 신뢰도를 바꾸는 이벤트입니다.

특히 DD01처럼 MASH라는 대형 시장을 타깃하는 자산이라면 기술이전의 의미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DD01 기술이전에서 중요한 것은 업프론트만이 아닙니다


기술이전 계약이 나오면 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보는 숫자가 있습니다.

업프론트입니다.

업프론트는 계약 체결 시 받는 선급금입니다.


물론 업프론트는 중요합니다.

계약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회사의 현금흐름을 개선시키며,

시장에 강한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DD01 같은 자산에서는 업프론트만 보면 안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파트너입니다.

왜냐하면 MASH 치료제는 후기 임상과 상업화 난이도가 높은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3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회사인지,

규제기관과 협의 경험이 충분한지,

MASH와 비만·당뇨 시장을 이해하고 있는지,

향후 병용요법이나 시장 포지셔닝까지 설계할 수 있는지 봐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계약금을 많이 주는 회사도 좋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DD01을 진짜 글로벌 치료제로 만들어줄 수 있는 회사입니다.

회사가 업프론트 규모보다 후기 임상과 상업화 역량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은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더 합리적인 전략일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큰 계약금이 시장을 흥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 기업의 진짜 가치는 임상 성공, 허가, 상업화, 로열티 흐름까지 이어질 때 만들어집니다.


DD01이 정말 큰 자산이라면 단기 업프론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글로벌 파트너와 어떤 구조로 손을 잡느냐입니다.





■ 회사가 서두를 이유가 줄어든 이유


기술이전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협상력입니다.

협상력은 데이터에서 나오고,

시장 수요에서 나오고,

자금 여력에서도 나옵니다.

돈이 급한 회사는 좋은 조건을 끝까지 기다리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일정 수준의 현금을 확보한 회사는 여러 파트너 후보와 조건을 비교하면서 더 좋은 구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무이자 전환사채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여기에 기존 현금까지 더하면 약 2,500억원 수준의 가용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긍정적인 측면입니다.

회사가 당장 돈이 급해서 DD01을 낮은 조건에 넘겨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후기 임상 준비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이어갈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둘째, 부담 요인도 있습니다.

전환사채는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올라가고 전환 가능성이 커지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주식 수 증가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금조달은 무조건 좋다, 무조건 나쁘다로 볼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 DD01 기술이전 협상 국면에서는
회사가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협상 여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긍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바이오 기업은 현금이 생명입니다.

현금이 있어야 임상을 이어갈 수 있고,

협상도 버틸 수 있으며,

가장 좋은 조건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 MASH 빅딜 시장은 이미 열렸습니다


DD01의 가치를 보려면 최근 MASH 시장의 거래 사례를 봐야 합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MASH 파이프라인 확보에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FGF21 계열 자산에 대형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GSK는 FGF21 계열 MASH 후보물질을 확보했고,

로슈도 MASH 자산을 가진 회사를 인수했으며,

노보 노디스크 역시 MASH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거래에 나섰습니다.


이 흐름이 의미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글로벌 빅파마들은 MASH를 다음 대형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뒤,

그 다음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장이 MASH입니다.

비만, 당뇨, 지방간, 간염, 섬유화는 서로 떨어져 있는 질환이 아닙니다.

대사질환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단순히 비만 치료제 하나만 보지 않습니다.

비만에서 당뇨로,

당뇨에서 지방간으로,

지방간에서 MASH로,

MASH에서 간섬유화와 간경화로 이어지는 전체 시장을 보고 있습니다.


DD01은 GLP-1/GCG 계열입니다.

즉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GLP-1 흐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MASH 치료제에서 중요한 섬유화 개선 데이터까지 확보했습니다.

빅파마 입장에서는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GLP-1 시장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MASH에서 섬유화 개선까지 보여준 GLP-1/GCG 자산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DD01은 검토할 가치가 있다.”


이것이 DD01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보는 핵심입니다.





■ DD01은 FGF21과 다른 포지션입니다


MASH 시장에서 최근 주목받은 기전 중 하나는 FGF21입니다.

FGF21 계열은 항섬유화 효과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렇다면 DD01은 FGF21과 정면으로 싸우는 약일까요?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DD01은 FGF21과 같은 약이 아닙니다.

기전이 다르고, 포지션도 다릅니다.



FGF21 계열이 간 섬유화 개선에 강점을 가진다면,
DD01은 GLP-1/GCG를 통해 대사 개선, 간 지방 감소, MASH 해소, 섬유화 개선을 함께 노리는 구조입니다.


쉽게 말하면 FGF21은 섬유화 쪽에 더 초점을 둔 자산이고,

DD01은 대사질환과 간질환을 동시에 건드리는 자산에 가깝습니다.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MASH는 하나의 원인으로만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비만, 인슐린 저항성, 간 지방, 염증, 섬유화가 복합적으로 연결된 질환입니다.

따라서 향후 MASH 치료 시장은 단일 기전 하나로 끝나기보다

환자군에 따라 다양한 기전이 나뉘거나,

병용요법이 활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DD01은

GLP-1 기반 대사 개선 효과와

GCG 기반 간 직접 작용을 함께 가진 자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DD01의 경쟁력은 단순히 FGF21보다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DD01이 어떤 환자군에서,

어떤 치료 단계에서,

어떤 병용 전략으로 쓰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 BOS-580과 비교하면 무엇이 보이는가


투자자들이 DD01을 이야기할 때 자주 비교하는 후보물질이 있습니다.

BOS-580입니다.

BOS-580은 FGF21 계열 MASH 후보물질입니다.

GSK가 대형 거래를 통해 확보한 자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비교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글로벌 빅파마가 MASH 후기 임상 자산에 어느 정도의 가치를 부여하는지 참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임상 데이터는 직접 비교가 어렵습니다.

환자군이 다를 수 있고,

투여 기간이 다를 수 있고,

임상 설계가 다를 수 있으며,

평가 기준도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DD01과 BOS-580의 숫자를 단순히 나란히 놓고

“누가 더 좋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있습니다.


BOS-580 같은 FGF21 계열 자산이 대형 거래 대상이 되었다면,

GLP-1/GCG 계열에서 조직생검 기반 섬유화 개선 데이터를 확보한 DD01도

충분히 글로벌 빅파마의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DD01의 위약 보정 섬유화 개선 폭은 경쟁 자산과 비교했을 때도 눈에 띄는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DD01이 GLP-1/GCG 계열이라는 점입니다.

빅파마 입장에서는 FGF21만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작용기전별로 여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려는 분산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MASH 시장은 아직 승자가 확정된 시장이 아닙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하나의 기전에만 베팅하기보다 FGF21, GLP-1/GCG, THR-β, 항섬유화제 등

다양한 기전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DD01은 GLP-1/GCG 계열에서 후기 임상으로 갈 수 있는 드문 자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빅파마가 DD01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이유


빅파마가 신약 후보물질을 검토할 때 보는 것은 단순히 임상 결과 하나가 아닙니다.

시장 규모,

질환의 미충족 수요,

경쟁 약물과의 차별성,

후기 임상 가능성,

상업화 전략,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까지 함께 봅니다.


DD01은 이 기준에서 몇 가지 강점을 가집니다.


첫째, 타깃 시장이 큽니다.

MASH는 비만·당뇨와 연결되는 대형 대사질환 시장입니다.

환자 수가 많고, 장기 치료 수요도 큽니다.


둘째, 데이터가 있습니다.

48주 조직생검에서 MASH 해소와 섬유화 개선을 모두 보여줬습니다.

병리학자 판독과 AI 기반 분석에서도 일관된 방향성이 확인됐습니다.


셋째, 기전의 차별성이 있습니다.

GLP-1/GCG 이중작용제로서

대사 개선과 간 직접 작용을 함께 노립니다.


넷째, 후기 임상 진입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임상 2상 핵심 데이터를 확보했고,

다음 단계는 글로벌 3상 전략입니다.


다섯째, 빅파마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맞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MASH에서 다양한 기전의 자산을 확보하려 합니다.


DD01은 FGF21과 다른 기전의 후기 임상 자산이라는 점에서

분산 전략에 맞는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DD01은 단순히 국내 투자자만 좋아하는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 입장에서 검토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술이전은 확정된 이벤트가 아닙니다.

하지만 검토할 명분은 충분히 생겼습니다.





■ DD01 이후의 핵심, TLY012


디앤디파마텍을 DD01 하나만 보고 끝내면 안 됩니다.

DD01이 현재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그리고 있는 더 큰 그림은 MASH 전 단계 치료 포트폴리오입니다.


그 중심에 TLY012가 있습니다.

TLY012는 항섬유화 치료제입니다.

쉽게 말하면 간에 쌓인 콜라겐을 직접 제거하는 방향의 치료제입니다.


MASH가 진행되면 간에 상처가 쌓입니다.

이 상처가 반복되면 콜라겐이 축적되고,

간이 점점 딱딱하게 굳어갑니다.

이것이 간 섬유화입니다.


그리고 섬유화가 더 진행되면 간경화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간경화 단계에서는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DD01이 F2~F3 및 초기 F4 환자를 겨냥한다면,

TLY012는 더 진행된 F4 간경화 환자를 타깃할 수 있습니다.


이 구조가 중요합니다.

디앤디파마텍은 DD01 하나로 MASH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DD01과 TLY012를 통해 MASH의 여러 단계를 포괄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DD01은 MASH 진행을 막고 개선하는 역할입니다.

TLY012는 이미 진행된 간섬유화와 간경화 영역을 겨냥합니다.

향후에는 TLY012로 간경화 상태를 완화한 뒤,

DD01을 적용하는 순차 치료 전략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개발 단계입니다.

TLY012 역시 임상 진입과 데이터 확인이 필요합니다.





■ 공동창업자들의 스톡옵션 행사가 주는 신호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미국 공동창업자들의 스톡옵션 행사입니다.

존스홉킨스 공동창업자 3인이 스톡옵션을 행사했고,

취득 주식과 기존 보유 주식 전량에 대해 2027년 5월까지 보호예수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주식을 받았다는 이야기로만 볼 수 없습니다.

미국 세법상 해외주식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실제 주식을 팔지 않았더라도 미실현 이익에 대해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세금을 부담하면서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보호예수까지 설정했습니다.

보호예수는 쉽게 말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것은 의미 있는 신호입니다.


물론 공동창업자들이 옵션을 행사했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오른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핵심 연구진과 공동창업자들이 회사의 중장기 가치에 대해 신뢰를 보여준 행동으로는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단순한 창업 기여자가 아니라 디앤디파마텍의 주요 파이프라인과 과학적 기반에 연결된 인물들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테드 도슨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GLP-1 수용체와 신경세포 보호 기전 연구에 깊이 관여한 인물입니다.

발리나 도슨 박사 역시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핵심 연구자입니다.


마틴 폼퍼 박사는 핵의학과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중요한 이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즉 이들은 단순히 이름만 올린 창업자가 아닙니다.


디앤디파마텍의 과학적 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파이프라인,

방사성의약품 가능성까지 연결되는 핵심 인물들입니다.

이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보호예수를 설정했다는 것은 회사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참고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 앞으로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


디앤디파마텍을 추적할 때 저는 다음을 중요하게 보겠습니다.


첫째, DD01 기술이전 협상 진행 상황입니다.

JP모건을 통한 BD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입니다.


둘째, 계약 구조입니다.

선급금뿐 아니라 총 계약 규모, 마일스톤, 로열티, 권리 지역, 공동개발 여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셋째, 글로벌 3상 전략입니다.

어떤 환자군을 대상으로, 어떤 평가지표로, 어떤 지역에서 임상이 진행될지가 중요합니다.


넷째, TLY012의 FDA 협의와 임상 진입입니다.

TLY012가 간경화 영역에서 실제 임상 단계로 진입하면

디앤디파마텍의 MASH 풀라인업 전략은 더 구체화됩니다.


다섯째, 후속 파이프라인의 진척입니다.

NLY01, 방사성의약품, 플랫폼 기반 후속 자산이 어떤 방식으로 가치를 만들 수 있는지 봐야 합니다.


여섯째, 자금과 오버행 관리입니다.

현금은 임상과 협상력을 높여주지만,

CB는 향후 주식 수 증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체크포인트를 하나씩 확인하면서 디앤디파마텍의 기업가치가 실제로 높아지는지 봐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저는 디앤디파마텍을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바이오에서 기대감은 언제나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감만으로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결국 남는 것은 데이터입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인정해주는 파트너입니다.


DD01은 48주 조직생검 데이터에서 MASH 해소와 섬유화 개선을 보여줬습니다.

GLP-1/GCG 계열이면서 MASH 치료제에서 중요한 섬유화 개선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은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JP모건이 BD 어드바이저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DD01이 글로벌 거래 시장에서 검토될 수 있는 자산이라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TLY012까지 이어지는 MASH 풀라인업 전략은 디앤디파마텍을 단일 파이프라인 기업이 아니라

MASH 전 단계 치료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요소입니다.


다만 아직 모든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기술이전은 아직 계약 전입니다.

DD01은 3상에서 재현되어야 합니다.

TLY012도 임상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있습니다.

DD01은 이제 국내 바이오 후보물질을 넘어

글로벌 빅파마가 검토할 수 있는 MASH 후기 임상 자산으로 올라섰습니다.


기대감은 주가를 움직이지만, 검증은 기업가치를 만듭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금 기대감에서 검증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바이오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공부해야 합니다.

모르면 기대감에 흔들리고,

알면 리스크를 보면서도 기회를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늘 여러분의 곁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해설과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함께 풀어가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노가 응원합니다.




주식을 하려면, 세상 만사를 다 알아야 한다.
결국 투자란, 세상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by 디노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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