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쥘 수 있는 그림

나만의 굿즈

내가 그린 그림을 실물로 손에 쥐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림이 드로잉북에서 벗어나 그럴듯한 외형을 가진 존재가 되어 내 앞에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이죠.


나만의 굿즈

손에 쥘 수 있는 그림


가끔 저의 그림 몇 장을 인쇄해서 주변의 지인들에게 나누어 줄 때가 있습니다. 그림을 받아본 사람들이 매우 기뻐하더군요. 물론 상품으로써 인정해 준 것은 아닙니다. 저의 정성과 마음에 고마워하는 것이지요.


저의 그림을 공개한 지도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그동안 엉망인 그림들이 조금씩 개선되는 과정을 함께해 준 분들이 계십니다. 저의 글과 그림을 봐주시는 여러분들이죠. 모두에게 저의 그림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받는 사람이 원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지난 글 [ 만질 수 있는 그림 한 장. ]에서도 밝혔듯이 여러 가지 이유로,

주소 교환등 개인정보 관리 문제.
가끔 몇 명에게만 선물하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의 필요.
소량 제작 가능
등등

마플샵 (MarppleShop)에서 저의 그림들 일부를 엽서 사이즈 굿즈로 만날 수 있습니다. [ https://marpple.shop/kr/DrawLife ]


17.5 x 11.5 cm의 그림입니다. 개인이 소량으로 만들 때 들어가는 제작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니 재고를 감수할 수도 없고, 이 일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도 없습니다. 마플샵 같은 POD (Print-On-Demand)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저로서는 최선이더군요.

굿즈 카테고리가 엽서인데... 엽서 같지 않고 그냥 두꺼운 종이에 그림을 인쇄한 것 같습니다. 그림이 더 도드라져 보여서 저로서는 큰 불만은 없습니다. 초기 3장을 제외하고 가격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봉투도 제외했으니 엽서로서의 정체성은 더 사라진 것 같네요.


굿즈가 팔리든 안 팔리든 아무 걱정 없이 상시 오픈 중인 저의 굿즈샵이 생긴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과 함께 [그림 한 장 이야기]라는 브랜드의 한 축을 쌓기 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