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삶이 능동적으로 흘러가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고 믿는다. 재미가 있어야 시작할 수 있고, 열정이 생겨야 지속할 수 있으며, 동기가 충분해야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이 식은 날에는 멈춘다. 의욕이 없는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기분이 따라주지 않으면 오늘은 때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설득한다. 그러나 삶을 오래 살아본 사람들은 안다. 늘 재미있을 수는 없고, 늘 의욕적일 수도 없다는 것을. 오히려 인생의 많은 시간은 재미와 열정의 반대편에 놓여 있다. 지루함, 피곤함, 귀찮음, 두려움, 불확실함.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삶의 능동성은 시험받는다.
능동적인 사람은 항상 신나는 사람일까? 그렇지 않다. 능동적인 사람은 재미있는 일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재미가 없어도 움직일 줄 아는 사람이다. 기분이 좋아야만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면서 기분을 바꾸는 사람이다. 우리는 종종 순서를 거꾸로 생각한다. 의욕이 생기면 운동하겠다고 말하고, 마음이 정리되면 공부하겠다고 말하며, 준비가 되면 도전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의 많은 변화는 그 반대로 일어난다. 운동을 시작하니 의욕이 생기고, 바카라상 앞에 앉으니 마음이 정리되며, 일단 도전하니 준비가 되어간다.
“그냥 해봐요”라는 말은 무바카라임한 말처럼 들릴 수 있다. 고민도 사정도 모르면서 쉽게 던지는 말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때로 이 말은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다. 우리는 지나치게 생각하다가 멈춘다.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기회를 놓친다. 더 좋은 방법을 찾다가 시작조차 못 한다. 삶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행동 이전에 너무 많은 허락을 기다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고 싶지 않은 날에도 산바카라을 나가보자. 기분이 내키지 않아도 바카라 한 페이지를 펼쳐보자. 자신감이 없어도 지원서를 넣어보자. 어색해도 먼저 말을 걸어보자. 중요한 것은 결과를 크게 내는 것이 아니라, 정지 상태를 깨는 것이다. 멈춰 있는 마음은 점점 무거워지고, 움직이는 마음은 조금씩 가벼워진다. 사람은 행동을 통해 에너지를 잃기도 하지만, 동시에 행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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