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 내가 정해놓은 마지노선
나는 퇴사를 준비하면서
시작보다 먼저 끝을 생각했다.
언제 시작할지보다
언제 멈출지를 먼저 정해두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마지노선을 정해두었다.
이건
희망과는 상관없는 기준이다.
잘될 거라는 기대가 아니라
안 될 수도 있다는 전제 위에서 세운 기준이다.
첫 번째는
시간이다.
나는 이미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봤다.
그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정해져 있다.
그래서 나는
그 시간 안에
최소한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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