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 봄을 담은 향기가 따스한 미소를 머금고 다가왔다 마주친 두 눈 사이로 수줍은 한 송이 꽃이 피어났다 흰 달빛 아래 마음을 포개어 한 폭에 써 내려간 사랑 차갑게 파고드는 바람과 어둡게 드리우는 그림자에도 흔들리지 않고 견뎌낸 꽃은 더욱 아름다우니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영원한 봄을 물들인다 *유니버설발레단 <춘향> 프로그램북에 실린 시입니다. 무사히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