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흔을 오르다]

몸이 기억하는 방식에 대하여

by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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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술계에서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는 전쟁이나 재난 같은 집단적 트라우마를 사진이나 기록물로만 남기지 않고, 관객이 직접 몸으로 겪어보게 만드는 참여형 작업들인데, 기억을 눈으로 보는 것에서 손끝으로 만지고 몸으로 통과하는 경험으로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도시 곳곳에 남은 전쟁의 흔적은 정작 매일 그 곁을 지나는 사람들에게조차 익숙한 배경으로 흐려지기 쉬운데, 이런 작업들은 바로 그 무심함을 다시 감각으로 돌려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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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2025) 저자, 미술을 쉽게 풀어내며 전시, 작가 매니지먼트, 출판, 강연으로 예술의 가치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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