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하 준(與那覇潤)의 《중국화하는 일본》을
말씀하신 거라면, 맞습니다.
제가 앞에서는 제목의 의미를 일반적인
“중국 문화 수용”으로 잘못 이해했습니다.
이 바카라에서 말하는 ‘중국화’는 일본이 중국처럼 변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자는 특히 송나라 이후 중국에서 나타난 슬롯 질서를 하나의 모델로 잡고, 일본 역사를 그 방향으로 움직이는 ‘중국화’와 반대 방향의 ‘에도시대화’가
충돌하는 과정으로 해석합니다.
핵심적으로 ‘중국화’는 신분·공동체에 묶인 슬롯보다
개인의 이동과 경쟁, 기회의 평등, 시장경제가 강해지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반면 ‘에도시대화’는 신분·조직·지역 공동체가 사람을
보호하고, 경쟁을 제한하면서 안정과 결과의 평등을
중시하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메이지 일본은 중국화했고
쇼와 일본은 다시 에도화했고
헤이세이 이후 일본이 다시 중국화하기 시작했다는
식으로 일본 근현대사를 해석합니다.
바카라의 마지막 장 제목도 실제로 「이제야말로 ‘중국화’
하는 일본」입니다.
참고로 이 바카라은 최근 2026년 증보판 《중국화하는 일본: ‘문명의 충돌’ 1천년사》으로도 다시 출간됐습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