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 절반만 이뤄도 성공이란 걸 알지만

의욕 넘치게 2020년을 시작해본다!

by지영킹



어느 순간 하루하루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할 뿐 큰 꿈이나 목표 같은 건 따로 세우지 않고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물론 그런 삶의 자세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70만큼 이루려면 100만큼 목표를 세워놓고 못 하는 것- 미루는 것을 빼고 최종적으로 70의 성적표를 받는 편이라는 걸 30년 넘게 반복된 새해의 다짐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2018년 2019년에 한 해 계획이나 목표를 잡지 않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다가 (물론 그 덕분에 큰 행운과 기회도 많이 얻었지만) 부침이나 Up & Down 이 너무 심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2020년을 맞이하면서는 꼭 이루고픈 목표를 세워보려 한다.




일과 관련하여: 루틴 만들기

그리고 그 루틴을 잘 지키기


2019년을 돌아보면 본격적으로 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고 나의 캐파를 파악하는 한 해로 보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2020년은 작년에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일 & 더 큰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일과 관련해서는 루틴을 만들고 그 루틴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일단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고, 매달 가지고 갈 루틴을 잡았다. 그리고 일주일 단위로 그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3,6,9,12월에 점검을 하며 한 해를 보내려고 한다.



정부지원사업을 받고 싶어요!


2018-19년에는 페이스북이라는 좋은 투자자를 만나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이를테면 나의 특별한 seed 투자자가 페이스북이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2020년에는 정부지원사업을 받고 싶다.


민간 투자와 다르게 정부 투자는 그 특성이 또 뚜렷하기 때문에 1월에 준비를 잘해서 2-3월에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부디, 좋은 기회와 담당자 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좋은 팀을 꾸리고 싶어요!


2020년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팀'이다. 지금까지는 나 혼자 조금 더 시간과 노력을 써서 가능한 수준으로 일을 했다면 올해는 서로의 장점은 살려주고 부족함은 채워줄 수 있는 팀원들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고 싶다.


성향은 달라도 비전은 같은, 쿵짝이 잘 맞는 삼각형을 만들어 2인 3각으로 으쌰 으쌰 즐거운 게임을 해나갔으면 좋겠다.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단단히, 오래갈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목표 매출 달성하기


시즌이 명확한 일을 하는 탓에 아마 올해도 생계형 글쓰기 작업이나 강연 등은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야 될 것 같다. 이런 건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니 그냥 받아들이고, 내 개인 수입과 회사 수입 모두 합쳐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 매출을 반기 / 연간으로 잡아두었다.


그리고 이 '매출 달성'을 위해서는 모든 걸 내려놓고 겸허하게 하지만 최선을 다 해 일을 할 것이다. 나는 신뢰를 파는 사람. 그 신뢰에 대한 값어치를 조금 더 높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건강과 관련하여: 명상하기

좋은 말을 많이 듣고 내재화하기


작년에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때 극복을 하기 위해 내가 찾았던 것은 유튜브였다. 아침저녁으로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유튜브 채널들을 찾아들었고, 그 과정에서 기대 이상으로 회복되거나 힘이 나는 것 같은 기분을 많이 느꼈다.


몸과 마음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너무나도 절실히 느낀 한 해였다. 마음이 무너지니 몸도 같이 망가졌고, 몸이 망가지니 마음이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끊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을 지키는 일이라는 걸 깨닫고, 마음 돌봄을 생활화하기로 결심했다.



자연에서 몸을 쓰는 활동을 많이 하겠다!


2020년에는 바깥에서 하는 운동이나 활동을 하는 시간을 늘려보려고 한다. 운동을 해도 실내에서 하는 필라테스나 헬스장을 다니는 게 아닌, 공원을 걷는다거나 달리기를 하겠다. 지난주에 공원을 뛰어보았는데 춥지만 매우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기온이 영상이고, 눈과 비가 오지 않는 한 계속해서 공원이나 천변으로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3,6,9,12월에 등산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등산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몇 번이나 함께 산에 가보자고 했는데 단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는 내가! 등산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가까운 동네 뒷산부터 해서, 친구들이나 시어머니를 따라 좋은 기운이 가득하다는 산이나 절을 찾아다니고 싶다. 나쁜 기를 씻어내고 좋은 기를 채우는 의식이랄까.


한식과 야채를 더 많이 먹겠다!


평일에는 늦게 퇴근한다는 핑계로, 주말에는 귀찮아서 배달 음식을 시켜먹거나 인스턴트식품을 먹은 적이 많다. 이건 정말 고치기 어려운 내 생활 습관 중 하나인데, 2020년에는 좀 더 부지런해져서 '밥'과 '야채' 위주로 식단을 바꿔 먹어보려 한다.


그리고 너무 배부르면 그만 먹고, 약속이 많았거나 술을 많이 마신 이후에는 가벼운 디톡스로 편안한 위와 장을 유지하려 노력하겠다. 좋은 음식들을 먹으며 내 몸에 대한 감각을 키운달까.



발리와 뉴욕에 가보고 싶다!


과거의 나는 '해외여행은 무슨. 나는 그런 거 좋아하지도 않고 남들이 많이 한다고 따라 하고 싶지도 않아.'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몇 번 해외여행을 해보고, 또 2018-19년에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의 커뮤니티 리더들과 친구가 된 이후로 '세상은 정말 넓고 갈 곳도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2017년에는 괌과 칭다오 여행을 했었고, 2018년에는 샌프란시스코와 제주도에 갔다 왔었다. 2019년에는 싱가포르, 세부,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왔다.


여름 나라는 남편이 좋아하기도 하고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아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미국은 신혼여행 이후로 매년 갈 기회가 있었는데 올해도 그랬으면 좋겠다. 해서, 올해 가고 싶은 여행지는 발리와 뉴욕! 서부는 세 번이나 갔다 왔으니 이번에는 동부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



그리고, 매년 반복되는 목표 - 영어공부!ㅋㅋ


나는 외국어고등학교 출신에, 수능 외국어 영역을 다 맞았어도 외국인 공포증이 있었다. 듣고 읽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 된다고 해도, 의사소통을 하는 수단으로써 영어는 나에게 너무나도 어려웠다. "틀리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갇혀 한 마디도 못 건네는 두려움이 정말 컸다.


2016년 신혼여행으로 미국 서부에 갔을 때만 해도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충분히 알아듣는대도 입을 못 떼서 말하기는 남편을 대신시키곤 했으니까. 하지만 영어 회화 어플로 친한 외국인 선생님을 만들기도 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커뮤니티 리더 친구들이 생기고 난 이후에는 "더 잘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더 커졌다.


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건 오히려 쉽다. 둘 다 고만고만하니까. 근데 진짜 어려운 건 완전 토종 미국인이나 억양이 강한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었다. 2020년에는 일주일에 두 번 영어 수업을 하는 걸 루틴으로 만들어서 조금 더 수준 높은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 실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그 과정도 잘 기록해놔야지!



그 외, 유튜브...!


온라인 게임인들이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1,2위가 '퇴사할 거야'랑 '유튜즈 시작해야지'라고 한다. 나도 작년에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으나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았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했다. 잘 만들고 싶다!라는 욕심이 가득 들어갔었다.


그 생각을 덜고 좀 딴짓처럼 재밌게 해야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지금 유튜브 채널을 내 개인 이름의 채널로 바꿔보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좀 더 '내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해볼 예정이다. 영상 없이 음성만 올리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유튜브를 시작해보려 한다 +_+



장롱 면허를 탈출하고 싶다~~!


겁이 많은 편이고 엄마를 닮아서인지 나는 면허를 따놓고 운전석에 앉은 기억이... 몇 번 없다 -_-;; 시험이 어려워진다는 소리를 듣고 후다닥 따놓고서는 몇 번 운전을 안 해봐서, 지금은 아예 운전 능력이 '0'으로 리셋된 상태. 맨날 시댁 가면 놀림을 받는데도 노력할 생각을 안 했다 ㅋㅋ


하지만 작년에 행사도 많이 하고 지방 다닐 일도 계속 생겼어서 나의 기동력을 높이면 많은 것들이 편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운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언젠가 내 이름으로 제네시스 한 대를 뽑고, 드라마에 나오는 여주인공들처럼 멋지게 운전하면서 서울을 누비는 상상을 해본다. 2020년에는 꼭! 장롱면허 탈출해야지!






이런저런 목표를 주저리주저리 써놨지만, 안다. 이 중 절반만 이뤄도 성공적일 거라는 거. 하지만 앞서 밑밥을 깔았듯이 100만큼 목표를 세워놓고 70만큼 하는 게 내 큰 그림이기에 이것저것 써보았다.


한 줄로 2020년의 목표를 요약하자면 "더 부지런하게 몸을 많이 움직이기!" 그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여기저기 많이 다니면서 활기차게 생활하자! 그를 위해서 몸과 마음의 건강 관리도 잘 하자! 건강! 건강! 건강! 그게 제일이다! 아자아자! 2020년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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