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록을 남기는 사람과, 회의를 실행으로 바꾸는 사람의 차이
AI에게 일 시키는 기술 · CREST 시리즈 · 12편 (PART 3)
"결정사항, 마감일, 소유자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명확한 다음 단계 플랜을 가지고 회의장을 떠날 수 있습니다." — ClickUp Brain AI 회의 도구 가이드
한 시간짜리 회의가 끝났습니다.
여덟 명이 참석했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도 나왔고, 문제점도 공유됐습니다. 회의록도 잘 정리됐습니다. AI가 자동으로 요약해 줬으니까요.
그리고 2주 후.
팀장이 물었습니다. '지난번 회의에서 정한 그거, 어떻게 됐어요?'
아무도 답하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무도 '그거'가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회의록을 열어봤습니다. 논의 내용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결정했는가'가 명확히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하는가'는 더더욱 없었습니다.
회의는 있었습니다. 회의록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행은 없었습니다.
AI 회의록 요약은 이제 기본입니다. 문제는 요약이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논의를 남기는 것과 결정을 남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AI 회의록 도구는 이미 성숙했습니다. 네이버웍스 크로버노트, Otter.ai, Circleback, Tiro 등 수십 개의 설루션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녹음만 하면 텍스트 변환과 요약이 자동으로 됩니다.
그런데 요약이 실행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요약과 추출의 차이를 명확히 봐야 합니다.
마지막 행이 핵심입니다. 요약은 도구가 알아서 해줍니다.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고, 차별화되지 않습니다. 추출은 프롬프트 설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가 벌어집니다.
회의가 끝났을 때 남겨야 할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26년간 수천 번의 회의에서 확인한 다섯 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회의록은 ①②만 다룹니다. 좋은 회의록은 ③④⑤까지 남깁니다. 특히 ⑤ 전제 조건은 거의 모든 회의록에서 빠지는데, 프로젝트가 뒤집히는 원인의 상당수가 여기에 있습니다.
회의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반대 의견이 아닙니다. 애매하게 넘어간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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