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EST의 첫 번째 부품, 맥락(Context)을 완전히 해부한다
AI에게 일 시키는 기술 · CREST 시리즈 · 6편 (PART 2 시작)
[ PART 2 시작 — 구조 편: CREST 5가지 부품을 해부한다 ]
"맥락 없는 AI는 처음 출근한 신입사원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어디가 지뢰밭인지 모르고, 누가 실세인지도 모른다. 맥락을 주는 순간 AI는 10년 경력자가 된다."
— David Han, 현장 26년 HR 실무 경험에서
PART 1에서 일의 단위가 바뀌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Gen AI에서 Agentic AI로, 질문에서 위임으로, 프롬프트 암기에서 CREST 구조로. 그리고 경험이 AI 시대에 더 강력해지는 이유까지 다뤘습니다.
PART 2는 CREST의 다섯 부품을 하나씩 완전히 해부합니다. 그 첫 번째가 C, 맥락(Context)입니다. CREST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은 시간을 써야 하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가장 소홀히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잠깐 생각해 보십시오.
Claude는 전 세계 수십억 개의 문서를 학습했습니다. 비즈니스 전략, 경영학 이론, 산업 분석, 보고서 템플릿, 법률 문서. 아는 것이 엄청납니다.
그런데 Claude는 이것을 모릅니다.
우리 회사 대표가 숫자보다 사람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것.
작년 프로젝트가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입에 올리면 안 된다는 것.
영업부장과 마케팅팀 사이의 오래된 갈등.
이 업종에서 계약 직전에 가격을 한 번 더 깎는 것이 관례라는 것.
연말 보고서는 무조건 A4 1페이지에 맞춰야 결재가 난다는 것.
이것들은 인터넷 어디에도 없습니다. 교과서에도 없습니다. Claude가 학습한 수십억 개의 문서 중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직 당신의 머릿속에만 있습니다.
AI에게 이것을 알려주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AI라도 처음 출근한 신입사원처럼 답합니다. 열심히는 하지만 우리 회사의 맥락을 모르는 신입사원.
AI 결과물이 뻔하고 우리 회사와 동떨어진 이유는 AI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맥락을 줬는가, 주지 않았는가의 차이입니다.
맥락은 배경 설명이 아닙니다. 많은 분이 맥락을 '회사 소개 몇 줄'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맥락의 표면일 뿐입니다.
구글의 프롬프팅 가이드(Prompting Guide 101)는 맥락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보고서를 바탕으로'와 같은 배경 정보. 이것만 추가해도 AI의 정확도가 달라진다고 명시합니다. AWS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가이드는 더 명확합니다. '상황, 범위 및 예상 응답이 포함된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
맥락은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이 세 가지가 갖춰진 맥락이 AI를 신입사원에서 10년 경력자로 바꿉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결과물의 어딘가가 어긋납니다.
백 마디 설명보다 하나의 대비가 낫습니다. 같은 업무를 맥락 없이 요청했을 때와 맥락을 채워 요청했을 때 결과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보여드립니다.
[ 상황 ] 연봉 협상 시즌을 앞두고 직원 보상 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HR 담당자
❌ 맥락 없는 요청 :
"직원 보상 제도 개선 방안을 알려줘."
결과 : 연봉 밴드 설계, 성과 인센티브 체계, 복리후생 패키지, 비금전적 보상. 교과서 같은 4가지 목록. 어느 회사에나 맞는, 즉 우리 회사에만 맞는 것은 없음.
✅ 맥락을 채운 요청 :
"우리는 1조 규모의 외국계 펀드 운용사입니다. (상황) 10년째 연공서열 중심으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 대표이사 교체 이후 처음으로 성과 연동 보상을 검토 중입니다. 핵심 제약 조건: (제약) — 시니어 직원(15년 이상 근속) 20명이 변화에 강하게 반발 예상 — 대표는 '갈등 최소화 우선, 속도는 나중에' 기조 — 외부 컨설팅 비용 없이 내부에서 설계해야 함 — 작년에 KPI 제도 도입 시도했다가 시니어 반발로 철회된 경험 있음 이 결과물의 독자와 목적: (목적) 대표이사에게 6개월 파일럿 계획으로 보고할 예정. 대표는 숫자보다 '왜 이 방법이 저항을 줄이는가'에 관심이 많음. 이 조건에서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보상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결과 : 시니어 저항 최소화에 특화된 파일럿 설계, 'KPI 철회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은 접근법, 대표이사 설득에 특화된 서술 구조. 이 회사에만 맞는 제안이 나옴.
두 요청의 길이는 다릅니다. 그러나 두 번째 요청을 작성하는 시간은 3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그 3분이 결과물의 품질을 결정합니다.
맥락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현장에서 검증된 3단계 공식을 공개합니다. 이 구조를 따르면 빠뜨리는 요소 없이 맥락이 완성됩니다.
이 3단계가 CREST의 C를 완성하는 공식입니다. 처음에는 각 단계를 의식적으로 채워야 합니다. 10번 반복하면 새로운 업무를 보는 즉시 세 가지 질문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이 막혀 있는지', '결과물이 어디에 쓰이는지.'
맥락을 아예 안 쓰는 것만큼, 잘못 쓰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현장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5가지 함정을 정리했습니다.
다섯 번째 함정이 가장 자주 발생하고, 가장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당사자에게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빠뜨린다는 것 자체를 모릅니다. '이 업종에서는 계약 전날 가격 협상을 한 번 더 한다'는 것을 AI는 모릅니다. 당신이 말해줘야 합니다.
이론은 충분합니다.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맥락 템플릿 세 가지를 드립니다. 대괄호 안의 내용만 바꾸십시오.
[ 템플릿 1 ] 범용 업무 맥락 (어떤 업무에도 적용)
"[ 우리가 누구인가 ] 우리 회사는 [업종, 규모]의 [팀명·부서]입니다. 현재 [이 업무가 생긴 배경 또는 목적]을 처리해야 합니다. 핵심 의사결정자는 [직바카라]이며, [그 사람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을 우선합니다. [ 무엇이 막혀 있는가 ] 실행 불가능한 것: [이유와 함께 명시] 이전에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 [실패 이유 포함] 피해야 할 것: [인물·방법·상황] [ 결과물이 어디에 쓰이는가 ] 이 결과물의 독자는 [직바카라]이며 [어떤 상황에서 보게 되는가]. 독자의 최우선 관심사는 [그 사람이 가장 먼저 묻는 것]입니다."
[ 템플릿 2 ] 빠른 맥락 (3줄 버전 — 시간이 없을 때)
"배경: [회사·팀 상황 한 줄] 제약: [실행 불가능한 것 한 줄] 독자: [결과물을 받는 사람과 그 사람의 관심사 한 줄]"
[ 템플릿 3 ] 반복 업무 맥락 (저장해 두고 재사용)
"[ 이 맥락은 [업무명] 작업 시 항상 적용됩니다 ] 우리 회사: [회사 기본 정보 — 변하지 않는 것] 이 팀의 특수 사항: [우리 팀만의 상황 — 변하지 않는 것] 우리 업종의 암묵적 규칙: [업계 불문율] 피해야 할 것: [항상 피해야 하는 것] (이 맥락 위에 오늘의 구체적 요청을 추가합니다)"
세 번째 템플릿이 장기적으로 가장 강력합니다. 한 번 만들어두면 같은 유형의 업무를 할 때마다 불러와서 위에 오늘의 요청만 추가하면 됩니다. 3개월이 지나면 주요 업무 유형마다 이 '고정 맥락'이 생겨납니다.
맥락을 어느 정도 써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정답은 '충분하되, 짧게'입니다.
구체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맥락이 너무 짧으면 AI가 빈칸을 임의로 채웁니다. 맥락이 너무 길면 AI가 핵심을 놓칩니다. 200~300자의 맥락이 대부분의 실무 문서에서 최적점입니다. Google Cloud의 Vertex AI 프롬프트 가이드도 '과도한 작업 요청은 별도의 프롬프트로 나눠야 한다'라고 명시합니다. 맥락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넣으려 하지 말고, 핵심 3가지에 집중하십시오.
김 팀장 이야기를 다시 꺼냅니다. 3편에서 회의실에서 망신당한 그 사람입니다.
그 사건 이후 그는 AI 사용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이 맥락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습니다. 뭘 써야 할지 몰라 3줄을 쓰는 데 10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맥락을 쓰면서 자신이 이 업무에 대해 명확하게 생각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핵심 제약이 뭐지?' '결과물을 누가 보는 거지?' '전에 왜 실패했지?' 이 질문들이 AI를 위한 질문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질문이 되어 있었습니다.
맥락을 채우고 나서 입력한 프롬프트. 결과물이 달랐습니다. 뻔한 답 대신 '우리 회사 느낌'이 나는 답이 나왔습니다. 이 업종의 관례를 알고, 핵심 저항 포인트를 이해하고, 대표이사가 원하는 방식으로 작성된 결과물.
그는 그날 처음으로 AI를 '검색 도구'가 아닌 '동료'처럼 느꼈다고 했습니다. 처음 출근한 신입사원이 아니라, 내 상황을 알고 있는 팀원처럼.
그 차이를 만든 것은 3분의 맥락 작성이었습니다.
AI는 당신의 회사를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이 알려주면, AI는 당신의 회사를 아는 사람처럼 일합니다. 맥락 3줄이 AI를 신입에서 10년 경력자로 바꿉니다.
"맥락을 쓰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내가 이 업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AI를 위해 쓴 줄 알았는데, 사실은 나 자신을 위해 쓰고 있었습니다."
제7편 — 「R(역할): 전문가를 설계하는 법」
CREST의 두 번째 부품, Role(역할)을 해부합니다. '전문가처럼 답해줘'와 '10년 경력의 HR 컨설턴트로서 중소기업 PMI를 3회 이상 경험한 전문가처럼 답해줘'의 차이. 역할을 단순히 지정하는 것과 역할을 설계하는 것의 차이, 그리고 복수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까지 다룹니다.
제8편 — 「E(기대 출력): 산출물의 80%를 결정하는 규격 설계」
AI 결과물의 형식·분량·구조를 지정하지 않으면 AI가 알아서 판단합니다. 그 '알아서'가 가장 위험합니다. E(Expected Output)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방법과, 형식 지정이 결과물 품질의 80%를 결정하는 이유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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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Claude와 함께 세계를 읽고, 개인의 생존 전략을 설계하는 25편의 여정입니다. ①구독을 위한 팔로우를 하시고 난 후 댓글, 하단에 ② 응원해 주시고, ③ 개인 메일을 남겨 주시면 클로드 글쓰기의 최고 전문가 마스터 시리즈와 메타프롬프트 자동화 생성기를 별도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1. Salesforce Blog — 2026 생성형 AI를 위한 프롬프트 가이드 (2026.06.23)
— '멀티턴 대화로 비즈니스 맥락을 점진적으로 완성하라'
— '단순 질문 vs 명확한 업무 지시서: AI가 챗봇이 되느냐 파트너가 되느냐'
2. Superb AI Blog — 업무용 AI 제대로 쓰는 법: 구글 프롬프팅 가이드 (2025.06)
— 구글 Prompting Guide 101: 페르소나·과제·맥락·형식 4대 핵심 요소
— '지난주에 발표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 맥락 한 줄이 정확도를 결정
3. HBLab Group — 2026년 업데이트된 AI 프롬프트 작성법 (2026.03.01)
— PCRO 프레임워크: P(Persona)·C(Context)·R(Restriction)·O(Output)
— '약한 프롬프트 vs 강한 PCRO 프롬프트' 직접 대비 사례
4. AWS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2026년 7월 기준)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상황, 범위 및 예상 응답이 포함된 지침 제공 필수'
5. Google Cloud Vertex AI — 프롬프트 작성 전략 개요
— '과도한 작업은 별도 프롬프트로 나누어야 한다'
— '비표준 데이터 형식보다 JSON·XML·마크다운 표준 형식 권장'
6. Velog (cosmo_numm) —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콘텍스트 활용
— '콘텍스트를 잘 활용하면 AI가 사용자 의도를 더 정확히 파악'
— 연속 대화에서 AI가 이전 맥락을 참조하는 구조 설명
7. NextPlatform — MCP(Model Context Protocol) 과거·현재·미래
— '모델에게 맥락을 전달하는 방식을 정의하는 것이 MCP의 본질'
— Anthropic: 'AI와 IDE 사이에서 필요한 맥락만 자동으로 주고받을 수는 없을까'
8. PromptGenie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완벽 가이드 (2026.03)
— Chain-of-thought: '단계별 논리적 근거를 먼저 생각하게 해야 정교한 결과'
9. David Han (한권수) — 26년 HR 실무·47인 조직 맥락 작성 현장 검증
— 맥락 3단계 공식·5가지 함정·길이별 권장 기준: 실무 운용 데이터 기반
10. Anthropic — Claude 공식 프롬프트 가이드 / docs.anthr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