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는 자만이 통제할 수 있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무엇에 시간을 써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여전히 바쁘고,
여전히 쫓기며,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하루를 보낸다.
이유는 단순하다.
멈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스스로 선택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선택이 아니라 반응으로 채워진다.
알림에 반응하고,
요청에 반응하며,
생각과 감정에도 반응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방향을 정한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주어진 자극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반응하는 삶에서는
주권이 작동할 수 없다.
선택은 멈춘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속도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없고,
기준 역시 작동하지 않는다.
생각은
흐름 속에서 생겨나지 않는다.
방향도,
결정도,
기준도
모두
멈춘 순간에만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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