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색 보색 태양이 청록의 숲 붉게 물 들이는 건 세상을 지우고 그 날의 멍같은 기억도 지워 하얗게 다시 시작하려는 것 마지막 숨을 몰아 쉬며 붉은 피가 청록의 잎에 낭자하면 tv의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맞는 하얀 브라운관 절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없음 그러나 하얀 어둠은 하나 둘 셋 레드썬 최면에서 깨어나는 주문 같은 것 다시 청록을 맞기 위해 푸른 새벽은 노란 빛의 해를 더한다 #시쓰는건축가 #두물의날 #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