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아침의 단상

아이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옹기종기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바라보니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참으로 귀한 시간이다.

어쩌면 이런 소중한 순간들은

점점 희미해질 테니.


나의 어머니도 그랬다.

그 화려하고 찬란했던

찰나의 시간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렸다.


애달팠던 자식 사랑도

끝내 세월을 이기지 못했다.


아침의 청명한 공기가

그 모든 지나간 사랑 위에

고요히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