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가 문득 궁금해졌다. 그냥저냥 학창 시절 보내고, 대학교 졸업해서 온라인 게임에 다니고 있는 게 내 인생의 전부인 것 같은데 내 삶 속에 '치열함'이 있었는지 의문이 든 것이다. 얼마 전 유튜버 무빙워터(이동수)님의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라는 바카라을 읽었다. 이 분의 삶의 모토는 이 바카라의 제목처럼 회사와 개인을 철저히 분리하는 것이었다. 요즘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회사 생활을 현장에서 그래도 실천하고 있는 모습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듯했다.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인이라면 쉽게 할 수 없는 것들, 예를 들어, 임원방에 편하게 들어가서 간식을 먹는 것, 남자 직원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는 것, 머리를 기르는 것, 워라밸을 지키는 것 등을 그는 스스럼없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바카라을 통해 그의 인생을 깊게 들어가 보면, 정말로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게 보인다. 학창 시절 등록금을 구하기 위해서 했던 수많은 아르바이트와 일용직들, 뒤늦게 대학에 재입학하여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공부해 장학금을 놓치지 않은 일들, 미국에 교환학생을 하며 영어를 본인의 무기로 만들고 심지어는 지금의 아내까지 만난 것, 육아휴직을 통해 아이를 돌본 것들 등 이 모든 저자의 삶이 나에겐 '치열하게 산다는 게 이런 거구나!'라는 깨달음을 주며, 나를 스스로 반성하게 만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과거의 삶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싶어졌다.
왜 나는 치열하지 못했는가?
내가 내 삶을 반성하게 되는 이유는 스스로 다른 이들보다 치열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 아마도 내 과거의 삶에 대한 후회가 많이 남아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나의 학창 시절엔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 그저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적당히 반에서 상위권에만 있으면 갈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공부를 그렇게 치열하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른 애들 하듯이 방과 후에 공놀이도 하고, 피시방에서 게임도 즐겼다. 그렇다고 공부를 완전히 놓은 건 아니었다. 집 근처 속셈학원 하나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8년 간 다녔다. 딱히 단과 학원이나 과외 같은 건 하지 않았다. 그럴 형편도 못되었다. 고등학교 땐 그나마 내신성적을 신경 쓴다고 중간, 기말고사 기간엔 집중해서 공부했다. 다행히 반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고3이 되자 속셈학원을 그만두었다. 계속 다녀봤자 수능 모의고사 점수로는 수도권 대학은 힘들 것 같고, 그나마 잘 나오는 내신성적에 집중하려면 혼자 공부하는 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이었다.
혼자 공부한 지 6개월이 지나는 시점이었을까. 독서실에서 여전히 혼자 공부하고 있었던 나는 수시 1차로 지원했던 학교 중 가장 상위권 대학으로부터 '합격'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인터넷으로 조회해 봤더니, 수능을 보지 않고 바로 입학이 가능한 전형에 합격을 한 것이었다. 바로 독서실을 뛰쳐나왔다. 생각해보니 내가 노력한 것에 비해 얻은 결실이 컸다. 남들 고3 수능 막바지에 치열하게 공부할 때 난 만화바카라과 게임을 즐겼고, 남들 수능 보는 동안 난 집에서 TV를 보았다. 대학교를 들어간 뒤 취업을 할 때도 난 치열하진 않았지만 남들 하는 만큼 적당히 노력해왔다. 그러다가 지금까지 오게 되었고, 온라인 게임 생활을 10년째 하고 있는 이 순간 내 삶을 찾기 위해 그 '치열함'이라는 단어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치열함의 기준은 무엇일까?
각자가 생각하는 치열함의 기준은 다를 것이다. 학창 시절 시험기간에 밤새 코피를 쏟아가며 공부했다면 치열한 것일까? 아니면 평소부터 꾸준히 공부해서 시험기간에도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 채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치열한 것일까? 나는 후자가 더 치열했다고 생각한다. 내 기준에선 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묵묵하게 해내는 것이 치열함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온라인 게임 생활하는 동안 칼퇴하여 남은 시간 동안 부동산 투자를 통해 10년간 자산을 10억을 만든 것이 치열한 것일까? 아니면 일이 바빠 야근을 하며 야근 수당을 차곡차곡 모으고 아껴서 10년간 자산을 5억을 만든 것이 치열한 것일까? 앞으로의 회사 생활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나는 현재 상황에선 전자가 더 치열했다고 생각한다. 내 기준에서는 동일한 상황에서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욱 뛰어날수록 치열한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대학교 친구 중 한 명은 대학교 졸업 후 조그마한 스타트업에 들어가 자신과 함께 성장하여 스톡옵션과 임원 자리까지 꿰찬 것이 치열한 것일까? 아니면 다른 친구처럼 대기업에 입사하여 경력을 쌓은 것이 치열한 것일까? 나는 전자가 더 치열했다고 본다. 내 기준에선 더욱 도전적인 방향 설정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이렇게 각자가 생각하는 치열함의 기준은 다르고, 나만의 치열함의 기준을 세워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래야 그 기준을 갖고 앞으로의 삶을 후회 없이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이 나만의 치열함의 기준을 세워보았다.
1) 원하는 목표를 최소 1년 이상 꾸준하게 실행하기
2) 과정보단 결과에 집중하여 성취를 이뤄내기
3) 도전적인 방향을 설정하여 레벨업 하기
앞으로의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나는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그들만의 치열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 기간이 어찌 되었든 치열하게 살아간 삶 동안 그들 인생의 가치는 훨씬 올라가 있었다고 본다. 나의 목표도 이들만큼 성공하는 것이라면, 이들과 같이 나만의 기준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내어야 했다. 결코 남들 하는 만큼의 치열함으로는 지금의 상황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내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스스로의 기준에서 남다른 치열함으로 일정 기간 동안 살아가야 하겠다. 그렇다면 내가 세운 치열함의 기준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정해보도록 하자.
1) 원하는 목표를 최소 1년 이상 꾸준히 실행하기
내가 원하는 장기간 설정할 수 있는 목표는 무엇이고, 이를 꾸준히 실해할 수 있는가의 관점으로 본다면, 나는 몇 가지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이 있다. 첫째는 온라인 게임 생활에서 조용히 퇴직하는 것이다. 회사와 개인을 분리하여 워라밸을 지키고, 내 삶 속에서 새로운 업을 꾸준히 찾는다. 둘째는 피트니스 대회를 나가는 것이다. 7년간 꾸준히 해온 운동에서 성과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함이다. 셋째는 내 이름으로 된 바카라을 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처럼 온라인카지노에 꾸준히 글을 올린다.
2) 과정보단 결과에 집중하여 성취를 이뤄내기
결과에 집중하는 삶이란 왠지 삭막하고 처절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치열하게 살았는지의 평가는 결과가 말해준다. 아무리 피땀 흘려 일을 해냈더라도, 스스로 원하는 성취를 이뤄내지 못했다면 그것을 치열하게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그로 인해 더욱 발전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 또한 나름 치열하게 살아온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건 나만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모든 이들에게 나의 치열함을 인정받고 싶다면 성공적인 결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내 삶에서 결과에 집중할 수 있는 치열함은 무엇이 있을까? 지금껏 해온 꾸준한 일상을 성취로 끌어 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면, 대회를 나가 수상 기록을 확보하는 것이고, 꾸준히 글을 써왔다면, 나만의 바카라을 출판하는 것이고, 꾸준히 회사 일을 해냈다면, 승진을 해내는 것이다.
3) 도전적인 방향을 설정하여 레벨업 하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내 삶의 도전적인 방향은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지금껏 꾸준히 해온 것에서 찾는 것과 함께 새로운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도 놓치지 말아야 하겠다. 그래야만 치열한 삶을 통해 내 인생이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존에 해오던 관습과는 다른 나만의 삶은 무엇이 있을까? 내가 그동안 원했지만 경제적 또는 이타적인 관점으로 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겠다. 예를 들어, 퇴사하고 사업에 뛰어들기, 부동산 또는 주식 등 재테크 하기,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등이다. 나에겐 있어 꿈만 같은 일이지만 이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치열했다고 말할수 있을 것 같다.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는 결국 내가 내 스스로의 기준에서 내 삶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가 달려 있다. 내 삶의 평가가 후회로 가득했다면, 내 삶은 치열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더욱 살아갈 날이 많고, 우리는 우리만의 치열함의 기준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후회 없는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굳이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치열하게 살 필요가 있는가는 본인 스스로 선택하면 될 것이다. 나는 후회로 가득 찬 과거의 삶에서 앞으로 어떻게 후회를 벗어나 발전적인 삶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했을 뿐이다. 나와 함께 치열한 삶을 통해 한층 레벨업 된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단단한 신념과 기준을 갖고 스스로 앞으로의 삶을 설정해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