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 #11 5월 28일 일요일 오전 내내 흐리더니 맑아지고 있다. 오늘은 늦잠을 잤다. 바람이 불더니 포산 산등성이에 구름이 앉았다. 비가 좀 더 내려도 좋은데 이제 다 왔는가 보다. 하루 사이 염전이 된 논에 물이 찰랑거린다. 밤새 추사를 읽었다. 눈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