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중국어 인생이 만든 《중국어 명문장 사전》 이야기
40년 중국어 인생이 만든 《중국어 명문장 사전》 이야기
여러분, 혹시 네이버에 《중국어 명문장 사전》 이라는 온라인 사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사전이 몇 년 전부터 네이버 오픈사전에서 중국어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네이버 사전팀에서 저를 직접 인터뷰하겠다고 연락까지 왔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들려드리겠습니다.
몇 년 전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는 그날도 평소와 똑같이 중국어 문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바카라을 읽다가 좋은 문장이 나오면 적어 놓고,
중국 드라마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이 나오면 또 적어 놓았습니다.
왜 그렇게 했느냐고요?
저는 중국어를 공부한 지 벌써 40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중국어로 된 좋은 문장을 발견하는 것이 저에게는 마치 보물을 발견하는 것처럼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좋은 문장을 모으는 일이었는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모았는데, 나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중국어 학습자들에게도 보여주면 어떨까?”
그때부터 저는 조금씩 ‘나만의 중국어 사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만에서 석사 공부를 했고,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대학에서 10년 넘게 중국어와 중국문학을 가르쳤고,
부산의 중국어 학원에서 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광저우의 한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중국어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 생각이 점점 분명해졌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왜 중국어를 배우는 것일까?”
처음에는 단어를 외웁니다.
그리고 문법을 공부합니다.
문장을 연습합니다.
시험도 봅니다.
그런데 중국어를 잘하는 것이 정말 시험 점수를 높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진짜 목적은 결국 그 나라 사람과 소통하고, 그 나라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좋은 문장 속에는 그 나라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중국어 명문장을 하나 제대로 이해하면,
단순히 중국어 한 문장을 배운 것이 아니라
중국인의 생각 하나를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좋은 문장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네이버에서 오픈사전PRO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마치 눈 오는 날 아이들이 좋아서 뛰어다니는 것처럼 기뻤습니다.
“아, 이제 내가 모아놓은 중국어 문장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겠구나!”
그렇게 해서 제가 그동안 모아놓았던 문장들을 하나씩 정리해서
《중국어 명문장 사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주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네이버 사전팀에서 연락이 온 것입니다.
“이성원 박사님을 인터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까지 와서 인터뷰를 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때는 코로나가 한창 심각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직접 찾아가는 인터뷰 대신 서면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미안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인터뷰를 한다고 하니 솔직히 저도 조금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사전팀은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아주 재미있는 중국 속담을 하나 소개했습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