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꽃

by수수

이름으로만 들어본

상사화.

이렇게 생겼구나.

너무 놀랐다. 감격했다.

아이가 참새를 처음 보았을 때

그 놀라움을 생각할 틈도 없이

감동하는 것처럼.


이름으로만 들어본 나를

누군가가 날

처음 보았을 때

오늘 상사화를 만난 놀라움을

줄 수 있는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