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이 소원이던 날 얼죽아 나는 흔히 말하는 ‘얼죽아’에 완벽히 일치하는 사람이었다. 한겨울 바닷가에서 매서운 바람을 맞으면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회사에 출근할 때면 가장 큰 사이즈의 아아를 오전에 한 잔, 오후에 한 잔씩 꼬박꼬박 비워내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