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가니 연이의 시. 풍경드로잉 붉게 물든 너의 작은 입술이 가을 단풍잎처럼 어여쁘다 가느다란 손마디는 벽을 안고 어디까지 뻗어가는지 붉은 잎 펼쳐 하늘 향해 끊임없이 기어오르는 너를 (담쟁이) 가을바람 살랑이는 차 안에 앉아 바라본다 너를 따라 올라가는 나의 고정된 시선 가슴 깊이 맺힌 그리움이 흐르는 눈물이 되어 네가 가는 그 길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방음벽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넝쿨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