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뜬 눈 I시집. 인연 공식이 그대였으면 해I 그대의 따뜻한 손바닥, 구원의 문 너머로 함께 걸어 들어갔지 세상의 눈총 따위 하찮은 죄인의 낙인, 그대 품 안에서 신의 음성을 들었으니 생명 가득한 성찬, 붉게 물든 포도주 한 잔, 뜨겁게 영혼의 눈을 떴지 사랑은 때로 가장 낮게 흘러야 가장 높게 솟는 법을 배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