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 레몬, 그리고 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탱자, 레몬, 그리고 귤 청람 김왕식 울타리 탱자 새순도 가시에 젖어 꽃은 웃지 못해 태양을 삼킨 레몬빛 신랄한 날 땀조차 쓰다 귤빛이 익어 한쪽의 달콤함이 저녁을 적신다 가시도 숨 죽고 쓴맛도 길 잃을 때 귤 향만 남네 ㅡ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