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가을비 청람 김왕식 며칠간 지난 계절의 비 태풍의 채찍처럼 쏟아진다 무엇이 그리 서러워 하늘은 울음을 풀어내는가 무엇이 그리 얼룩되어 억수로 죄를 씻어내는가 낙엽마다 젖어드는 탄식 허공마다 스미는 고백 그 끝에 남는 것은 새로운 숨, 맑은 빛 ㅡ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