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흐린 하늘 사이로 눈물이 내린다 나는 얼굴을 들어 너에게 맡긴다 차가운 눈물이 뜨거운 눈물과 만난다 온기가 없는 아린 바람이 나를 품는다 그렇게 혹독하게 몰아부친다 이래도 이렇게 해도 그 마음 식지 않을 거냐고 이제 그만하라고 그만 잊으라고 잊고 살아가라고 야단치며 나를 끊임없이 때린다 그래도 그렇게 해도 내 안에 뜨거운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차가운 눈물은 뜨거운 그리움을 어쩌질 못한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