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비명소리

이 놈의 시끼들

by명랑처자





옛날옛날 한 옛날에 우리 집에 살 때 이야기다.

그날도 함께 1,2차를 마시고, 우리 집에서 3차를 하고 잠에 들었다.

몇 시간 잠도 안 자고 친구의 비명소리에 눈을 떴다.


"꺄~~~ 악~~!!!!"


나도 비명을 지르고 싶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그때는 핸드폰을 지니고 다닐 정도는 아니었기에 '아빠'를 크게 불렀다.


"아~빠~~~ 아빠!!!!!!"


아빠도 잠들어 있었는지 뛰어 오시며


"왜??? 왜???"


라고 대답하셨다.


개미들이 죽으려고 덤비는 건지 침대 밑(그러니까 방의 3/1을 차지)을 차지하고 있었다.

나는 연신(잇따라) 덤비는 녀석들이 많아서 진짜 복수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빠는 잘 쓸어 담아 마당에 놓아줬다. 친구는 하도 놀랐는지 곁눈질로 언제 사라 질려나 싶은 표정에 불안한 마음까지 보여서 너무 미안했다. 지금까지도 이야기하는 걸 보면 친구가 많이 놀랄 만했다. 그때 사진을 좀 찍어둘걸..?!ㅋㅋ


사실 이 후로도 많이 습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개미떼가 제일 용서가 되지 않았다.

그저 속으로 복수를 다짐했다.


너네 한 번만 더 이럼....
너네 다 XXX라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