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의 시끼들
옛날옛날 한 옛날에 우리 집에 살 때 이야기다.
그날도 함께 1,2차를 마시고, 우리 집에서 3차를 하고 잠에 들었다.
몇 시간 잠도 안 자고 친구의 비명소리에 눈을 떴다.
나도 비명을 지르고 싶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그때는 핸드폰을 지니고 다닐 정도는 아니었기에 '아빠'를 크게 불렀다.
아빠도 잠들어 있었는지 뛰어 오시며
개미들이 죽으려고 덤비는 건지 침대 밑(그러니까 방의 3/1을 차지)을 차지하고 있었다.
나는 연신(잇따라) 덤비는 녀석들이 많아서 진짜 복수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빠는 잘 쓸어 담아 마당에 놓아줬다. 친구는 하도 놀랐는지 곁눈질로 언제 사라 질려나 싶은 표정에 불안한 마음까지 보여서 너무 미안했다. 지금까지도 이야기하는 걸 보면 친구가 많이 놀랄 만했다. 그때 사진을 좀 찍어둘걸..?!ㅋㅋ
사실 이 후로도 많이 습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개미떼가 제일 용서가 되지 않았다.
그저 속으로 복수를 다짐했다.
너네 한 번만 더 이럼....
너네 다 XXX라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