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나 보다 프라하의 가을 밤새 내린 비에 대지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지난가을 마지막 국화가 피었던 자리에 파릇한 새싹이 고개를 내민다 수국이 마디마디 봉우리를 들이밀고 이끼 낀 틈새로 새싹들이 빼꼼히 인사를 한다 봄이 오나 보다 멀리 파도 위로 겨울바다가 물결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