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해바라기

잡초 유년 고향



고향 해바라기


지무 / 윤홍근


주인이 떠나간 밭에

잡초들이 무성하고

고향을 떠나온 길섶에는

해바라기가 환하게 웃고 있다


꽃들 속에서는

그리운 얼굴들이

따스한 미소를 짓고 있다


유년의 시간들은

들녘을 가로질러

해맑게 줄달음 친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그자리


변함없이

해바라기만 고향을 지키고 있다



20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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