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코스모스

오월 코스모스 그리움



오월의 코스모스


지무 / 윤홍근


찔레꽃 향기 머물던 냇가에

철없는 코스모스가 무리지어 웃는다


기다림은 서러워

붉은 꽃잎 되었고

그리움은 외로워

하얀 꽃밭이 되었네


아직 오월인데

너를 향한 기다림이

계절보다 먼저 왔나 보다


바다로 가지 못한 눈물이 모여

장미보다 붉게

백합보다 눈부시게

먼저 피어난 그리움 하나


님은 오시지 않아도

코스모스는

오월의 냇가에 서서

한없이 웃고 있구나


2026 0526


2026년 5월 26일 순천만 국가정원

천변에서 촬영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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